민선 8기 하남시 기업 유치 성과 부재에 따른 기업 유치 정책 실효성 의문
정병용 하남시의원이 지난 25일 제336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업지원과를 대상으로 질의를 하고 있다./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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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은기 기자 =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기 하남시의 기업 유치 실적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남시의회는 정병용 의원이 지난 25일 열린 제336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업지원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하남시의 기업 유치 실적이 사실상 전무해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의원은 "민선 8기 시작 이후 기업 유치를 위한 예산으로 약 1억 7800만원이 투입됐고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 유치 성과는 전무하다"며 "포상금 지급이나 투자 지원금 지급 사례가 없다는 것은 실질적인 성과가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남시가 2023년 8월 16일에 배포한 보도자료('하남시, 매출 1조 4000억원 기업 서희건설 하남유치 성공)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약 2조원 규모의 서희건설 본사 이전을 강조했다"며 "실제로는 본사가 아닌 본점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서는 서희건설의 본사가 아닌 본점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정 의원은 "기업 유치 성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종합사업계획서 제출 등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며 "기업 유치 정책이 형식적 행정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12월 준공 예정인 풍산동 607부지 내 보바스 병원과 관련해 "특정 의료기관에 편중된 홍보성 발언은 타 의료기관과의 형평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공식 석상에서의 신중한 발언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민선 8기가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기업 유치 실적이 사실상 전무하다"며 "기업 유치와 관련된 행정 체계와 조례 운영의 실효성을 재점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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