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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오징어게임 히로인’ 정호연, 이동휘와 열애 9년 만에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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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배우 이동휘(왼쪽)와 배우 정호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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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해진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30)이 동료 배우 이동휘(39)와 열애 약 9년 만에 결별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었다.

26일 이동휘 소속사 컴퍼니온과 정호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2015년 말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2016년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의 결별은 열애 약 9년 만이다.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두 사람은 각종 방송 등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 특히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의 ‘강새벽’ 캐릭터로 인기를 끈 이후 인터뷰에서 “(이동휘가)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준다. ‘대견하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이동휘는 이듬해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동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도롱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동룡 역할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카지노’의 양정팔, ‘수사반장 1958′의 김상순 등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정호연은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출신으로,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2021년 배우로 전향한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자 소매치기 강새벽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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