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범어사는 26일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동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일현 금정구청장, 박형준 부산시장, 정오 범어사 주지, 강종인 금정산시민추진본부 대표.[사진제공=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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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범어사는 26일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동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일현 금정구청장, 박형준 부산시장, 정오 범어사 주지, 강종인 금정산시민추진본부 대표.[사진제공=부산시][부산=팍스경제TV] 부산을 대표하는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부산시는 오늘(26일) 오후 범어사에서 「금정산과 범어사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범어사 등 관계기관들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공식적으로 동의하고, 범어사의 수행환경 보전과 발전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협약서는 금정산과 범어사의 상생발전을 위해 부산의 진산(眞山)인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 동의 및 상호 협력 범어사의 수행환경 보전과 산불 예방을 위한 숲길 및 탐방로 개설 지원 범어사와 그 주변 지역의 발전계획 수립 등 상호 공동 노력을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은 2006년에 처음 제기됐으나 십 수년간 답보 상태였습니다. 2014년에 10만 명 시민 운동을 시작으로 2019년 시측의 환경부 공식 건의에도 불구하고,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범어사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표하면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속도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금정산은 앞서 환경부 타당성 조사 결과 전국 국립공원 최상위 수준의 문화자원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국립공원 지정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한편, 시는 2025년 금정산국립공원의 지정을 목표로 '자연공원법' 국립공원의 지정 절차에 따라 어제(25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주민열람공고를 실시합니다. 향후 주민공청회, 관계부처 협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범어사 정오 주지 스님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은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위해 매우 가치 있는 일로, 범어사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한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시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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