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해당 사진은 지난 9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모습.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하는 방식 등으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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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 양모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보성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양씨를 구속기소 했다.

양씨는 지난해 1~2월 미국 여행 중 유씨 등과 여러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1년 7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자진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양씨를 구속했다.

한편 유아인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 9월 1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특히 그는 범행을 숨길 목적으로 공범인 양씨를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도 받았으나 이는 무죄로 인정됐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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