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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아찔했던 화성 모텔 화재…참사 막은 '일사천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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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던 화성 모텔 화재…참사 막은 '일사천리 구조'

[앵커]

어젯(25일) 밤 불이 난 경기 화성시 모텔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감식을 벌였습니다.

늦은 밤 숙박시설에서 불이 나면서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소방당국의 발빠른 대처가 참사를 막았는데요.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모텔에서 불이 난 건 오후 10시 10분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30개의 객실을 보유한 해당 모텔에는 22명이 투숙하고 있었습니다.

<김홍빈 / 투숙객> "문 열었는데 다 연기야 뭐도 안 보여… 그래서 수건으로 적셔서 입 막고 계단으로…."

한때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지만 불은 신고 40분 만에 모두 진화됐습니다.

늦은 밤 발생한 화재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호흡을 회복했습니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가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는 평가입니다.

신고 접수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각자 맡은 구역으로 신속하게 진입해 단 10분 만에 구조작업을 마쳤습니다.

<이숭구 / 화성소방서 지휘 3팀장> "여러 대원이 집중적으로 구조 대상자를 검색하게 되거나 또 빈틈이 생길까 봐 출동과 동시에 도착하는 순서부터 1층부터 각 세터를 검색할 대원들을 지정을 했어요."

층별로 구조대를 각각 투입했고, 건물 안에 더 구조할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이후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4차례나 더 추가 수색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이 모텔 관계자에게 비상벨 작동을 요청해 상당수 투숙객들이 조기에 대피할 수 있었던 것도 피해를 줄이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벌였고 모텔 1층 카운터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태주]

#화성소방서 #모텔화재 #구조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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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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