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영우 기자]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다 보면 해당 화면을 저장해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유용한 것이 화면 캡처 기능이죠. 스마트폰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기종에서 ‘전원+음량 높임’ 버튼의 조합으로 간단히 캡쳐가 가능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PC에선 어떻게 캡처를 할까요?
윈도우11 운영체제 기준으로, PC에서 가장 손쉽게 화면 캡처를 하는 방법은 키보드의 ‘Print Screen(prt sc)’ 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윈도우 운영체제 내에는 화면을 캡처하는 ‘캡처 도구’가 기본 제공되는데, 키보드의 Print Screen 키를 누르면 이 앱이 자동 실행됩니다.
키보드의 ‘Print Screen(prt sc)’ 키를 누르면 화면 캡처 앱이 실행됩니다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캡처 기능은 총 3가지 메뉴로 구성되었는데, 첫번째는 정지영상 캡처, 두번째는 동영상 캡처, 그리고 세번째는 캡처 모드 메뉴입니다. 캡처 모드 메뉴를 선택하면 직사각형, 창, 전체 화면, 그리고 자유형 범위로 캡처 범위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직사각형, 창, 전체 화면, 그리고 자유형 범위로 캡처 범위를 지정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장 일반적인 캡처 모드는 정지영상+직사각형입니다. 해당 모드를 선택한 뒤, 원하는 범위를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른 상태로 지정하고 마우스 버튼을 떼면 곧장 캡처 및 저장이 됩니다. 이렇게 저장된 이미지는 C:\Users(사용자 이름)\Pictures\Screenshots 폴더에서 확인할 수 있죠.
캡처 이미지는 C:\Users(사용자 이름)\Pictures\Screenshots 폴더에 자동 저장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 한가지의 캡처 방법은 ‘캡처 도구’ 앱을 수동으로 실행해서 캡처하는 것입니다. 이는 ‘시작 메뉴’→’모두’ 순서로 누르면 표시되는 앱 목록을 통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용방법은 앞서 소개한 캡처 기능과 거의 같습니다. 앱 실행 후 키보드의 Print Screen키를 누르거나 윈도우 키+Shift 키+S를 함께 눌러 캡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작 메뉴의 앱 목록을 통해 캡처 도구 앱을 수동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이렇게 캡처 도구를 수동으로 실행하면 ‘지연 캡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3초/5초/10초 단위로 캡처 명령 후 실행 시간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다른 작업을 하면서 캡처 버튼을 누르기가 쉽지 않을 때 유용한 기능이죠.
캡처 도구의 ‘지연 캡처’ 기능은 다른 작업을 하며 캡처를 하고자 할 때 유용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캡처 도구를 수동으로 실행한 경우에는 캡처 직후 해당 이미지의 편집도 곧장 할 수 있습니다. 캡처 도구 앱의 상단에 볼펜, 형광펜, 지우개(마크업 제거), 도형, 이미지 자르기, 텍스트 작업 등의 도구 모음이 배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유롭게 이미지 위에 편집 작업이 가능합니다. 각 도구를 클릭하면 해당 도구의 색상이나 크기(굵기)를 변경할 수 있죠.
캡처 도구 상단의 편집 기능을 통해 자유롭게 이미지 편집이 가능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좀 더 세세한 편집이 필요하다면 윈도우 운영체제에 기본 탑재된 ‘사진’ 앱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저장된 이미지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한 후, ‘연결 프로그램’에서 ‘사진’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캡처 파일의 마우스 오른쪽 클릭 메뉴를 통해 ‘사진’ 앱을 실행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 앱의 좌측 상단에 있는 ‘편집’을 선택하면 다양한 편집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르기’는 이미지의 상하좌우 표시 범위를 조정할 수 있으며, ‘조정’은 밝기나 노출, 대비, 강조, 음영, 가장자리의 밝기, 채도, 선명도 등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사진 앱 좌측 상단의 편집 기능을 통해 좀 더 세세한 이미지 편집이 가능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반적인 톤이나 색상을 일괄적으로 자동 조절하려면 ‘필터’ 도구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이미지를 밝게, 혹은 어둡게, 혹은 선명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흑백톤으로 변환하거나 빈티지 느낌이 나도록 설정할 수도 있죠. 아니면 ‘자동 보정’을 선택해 AI가 알아서 이미지를 보정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자동 보정’ 기능을 이용하면 AI가 알아서 이미지의 색상을 적절히 보정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변경’은 앞서 소개한 캡처 도구의 편집 기능과 유사합니다. 펜과 형광펜, 지우개(마크업 제거) 기능이 제공되며, 마찬가지로 각 도구를 클릭하면 해당 도구의 색상이나 크기(굵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지우개’는 이 사진 앱에서 가장 흥미로운 편집 도구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이미지 상의 각종 오브젝트를 지울 수 있는데, 단순히 해당 부분을 다른 색으로 덧씌우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주변 색상을 분석해 깔끔하게 흔적을 없애는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되었습니다.
‘지우개’ 기능에는 생성형 AI가 적용되어 깔끔하게 오브젝트 삭제가 가능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해당 탭을 선택한 후, 지우고자 하는 이미지상의 오브젝트를 선택하면 잠시 AI가 해당 영역을 분석해 오브젝트를 삭제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주변 배경과 어울리는 이미지로 다시 채워 넣어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하죠.
이미지의 배경을 다양하게 편집할 수 있는 ‘배경’ 기능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 외에도 사진 앱은 ‘배경’ 편집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 역시 생성형 AI가 적용된 편집 기능으로, 해당 이미지의 중심 오브젝트만 남기고 배경만 흐리게 처리하거나 배경을 아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거한 배경에 새로운 색을 채워 넣는 것도 가능하죠.
그 외에도 PC 화면을 캡처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몇몇 앱(게임 등)의 경우는 앱 내에서 자체적으로 화면을 캡처하는 단축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간혹 윈도우 기본 탑재 캡처 도구로 앱 화면의 캡처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해당 앱 자체의 캡처 단축키가 제공되지 않는지 앱 개발사에 문의해보세요.
참고로 게임 화면을 캡처하는 용도로는 윈도우10 이후부터 제공되는 ‘엑스박스 게임 바(Xbox Game Bar)’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윈도우 키+G 키’를 함께 누르면 실행되며, 게임 성능 분석, 온라인 채팅, 오디오 조정 외에 화면 캡처 기능을 함께 제공합니다.
‘윈도우 키+G 키’를 통해 ‘엑스박스 게임 바(Xbox Game Bar)’를 실행, 게임 중에도 화면 캡처가 가능 / 출처=IT동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박스 게임 바는 게임 실행 중에도 언제나 실행할 수 있으며, 윈도우 키+Alt 키+ Print Screen 키를 동시에 누르는 것으로 정지 이미지 캡처, 윈도우 키+Alt 키+ R 키를 동시에 누르는 것으로 동영상 캡처를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스크린샷 생성이나 동영상 생성에 아주 유용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