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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담배 제지하자 버스기사 폭행·방뇨...곳곳에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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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행 중인 시내버스 기사를 폭행한 50대 승객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피우던 담배를 끄라고 했다는 게 이유였는데, 주먹을 휘두른 것도 모자라 버스 기사를 향해 방뇨까지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밤 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 안입니다.

맨 뒷자리 남성이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입에 뭅니다.

담배를 피운 건데, 곧바로 버스를 정차한 기사가 남성에게 다가가 꺼달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 남성, 잠시 후 담배를 다시 꺼내 물었고 기사는 결국 112에 신고했습니다.

그러자 운전석으로 다가와 행패가 시작됩니다.

바지를 내려 기사를 향해 소변을 보더니, 저항하는 기사 얼굴을 향해 주먹까지 날립니다.

경찰은 가해자인 50대 남성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대형 화물차 운전석 쪽에서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어제저녁 8시쯤 전북 전주에 있는 건설업체 차고지에 주차돼있던 25톤짜리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차량 앞부분이 모두 타면서 소방 추산 4,6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에는 경기 김포에 있는 차량 장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40여 분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은 자세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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