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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자막뉴스] 해저케이블 절단, 범인은?…"중국 선박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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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두 개의 해저케이블이 끊어졌습니다.

각각 핀란드에서 독일로 이어지는 1천200㎞ 길이의 해저케이블과 리투아니아와 스웨덴 고틀란드 섬을 연결하는 218㎞의 해저케이블입니다.

누가 끊었을까.

해저케이블이 훼손될 때 근처를 지나간 건 '이펑 3호'.

중국 선적의 선박입니다.

'이펑 3호'는 지난 15일 러시아의 우스트루가항에서 출발해 현재는 덴마크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습니다.

스웨덴, 독일, 리투아니아 등 관련 국가의 정보당국은 '이펑 3호'가 케이블 절단의 원인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러 그랬는지를 놓고는 견해가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해군 정보당국은 두 건의 케이블 절단을 사고로 보지만, 핀란드와 독일 정부는 사실상 사보타주, 즉 파괴 공작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사고 조사를 위해 중국 선박의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 스웨덴 총리 : 우리는 해당 선박 및 중국 측과 접촉했습니다. 선박이 스웨덴 해역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중국은 모든 당사국과 순조로운 의사소통을 하고 있단 입장만 내놨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외교 채널을 통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선박의 세부 사항에 대해 더 이상 제공할 정보가 없으므로 관련 당국에 문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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