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내은행 14% 이상 유지 '양호'
카카오·우리·농협 등 보통주자본비율은 하락
금감원, 변동성 대비 자본적정성 감독 강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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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이 15.85%로 전분기말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33%, 14.65%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0.15%포인트, 0.15%포인트 상승했으며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9%로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높아졌다. 신한, 하나, KB, 우리, 농협, DGB, BNK, JB 등 8개 은행지주회사와 SC, 씨티, 산업, 기업, 수출입, 수협, 케이, 카카오, 토스 등 비지주은행 9개사를 포함한 수치다.
모든 국내은행이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14%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씨티?카카오?SC의 비율은 20% 이상으로 매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카카오?SC?토스 등이 14% 이상으로 집계됐고 KB?케이?하나?신한 등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DGB(0.55%포인트)·하나(0.37%포인트)·KB(0.25%포인트) 등 대부분의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상승한 반면 카카오(-0.31%포인트)·우리(-0.08%포인트)·농협(-0.06%포인트) 등 3개 은행은 하락했다.
한편 국내은행의 위험자산 증가규모는 올해 1분기 74조5000억원, 2분기 47조7000억원에서 3분기 19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연결기준 분기 순이익은 1분기 7조원, 2분기 9조원, 3분기 8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감원은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유형 건전경영팀장은 "최근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잠재리스크에 대비해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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