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5병 할당, 전세계 최대 규모…전년 6병 대비 2.5배↑
프란츠 호튼 대표 "한국, 글로벌 위스키 시장서 중요 위치"
페르노리카가 한정판 위스키 '발렌타인 40년 더 웨이팅'을 출시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15병 물량을 한국에 들이기로 했다. 사진은 27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까사알렉시스 도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이사가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논현동=우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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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논현동=우지수 기자] 페르노리카가 두 번째 '발렌타인 40년' 한정판 위스키를 출시하고 한국에 가장 많은 양을 들여오기로 했다. 신제품 발렌타인 40년은 전 세계 108병 한정 생산됐고 가격은 2000만원대다. 페르노리카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며 국내 시장 영향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페르노리카 한국 법인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까사알렉시스 도산점에서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더 웨이팅'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와 미겔 파스칼 마케팅 전무, 샌디 히슬롭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가 참석해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페르노리카는 지난해 4월에 첫 번째 발렌타인 40년 시리즈를 출시했다. 발렌타인 브랜드의 2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매년 발렌타인 40년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108병씩 한정 생산됐고 가격은 한국 주세 포함 2000만원대로 형성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5배 더 많은 15병이 한국 전용 판매 상품으로 할당됐다. 15병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최초 물량 수로 한국보다 많이 공급되는 나라는 없다. 첫 번째 에디션 '더 리벰버링'은 지난해 출시 당일 국내 할당된 6병이 모두 팔렸다. 이후 소비자 문의가 이어져 5병이 추가로 국내로 입고돼 판매됐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위스키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은 발렌타인이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한 싱글몰트 위스키 라인의 첫 번째 한정판 제품이다. 미겔 파스칼 전무는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은 한국 소비자에 대한 애정이 담긴 선물과도 같은 에디션"이라고 설명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한국 고급 위스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발렌타인 40년 더 웨이팅(왼쪽)' 외에도 한국서만 한정 출시하는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도 선보였다. /논현동=우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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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가 분석한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지난 3개월 간 평균 6% 감소했다. 하지만 높은 숙성연도를 중심으로 한 프레스티지 위스키 시장은 판매량이 1% 늘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2023년 7월 1일~2024년 6월 30일) 영업이익이 530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 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 내린 1752억원을 기록했다.
프란츠 호튼 대표는 "고급 위스키를 중심으로 한국 위스키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한정판 제품 국내 출시도 이를 위해 결정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주류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발렌타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고객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한국에서 발렌타인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전세계 위스키 시장 중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며 "이번에 출시한 발렌타인 40년 '더 웨이팅'을 가장 많이 배당한 이유도 한국 내 프리미엄 위스키 수요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7년까지 출시되는 발렌타인 40년 시리즈는 발렌타인의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직접 제작한다. 샌디 히슬롭은 "지난해 출시된 발렌타인 40년과 차별화된 품질을 맛을 내기 위해 스코틀랜드 전역을 누비며 다양한 위스키 원액을 접하고 수백번의 블렌딩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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