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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지표는 클라우드 가치와 일치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기업은 곤경에 처할 수 있다. 글로벌 2000대 기업에서 핀옵스를 운영하는 많은 사람이 필자의 의견에 동의할 것이다.
클라우드 유닛의 정의
클라우드 유닛 개념은 클라우드 핀옵스 영역에서 시작됐다. 클라우드 유닛은 클라우드 비용과 자원을 사용자당 비용, 트랜잭션 또는 워크로드와 같은 표준화된 비즈니스 가치 단위로 연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비즈니스 책임자가 클라우드 경제를 공감할 수 있고 실행 가능한 것으로 만들자는 것이 목표였다. 언뜻 보기에는 훌륭한 아이디어처럼 들린다. CFO가 급변하는 AWS 청구서 때문에 머리를 긁적이는 현실에서 클라우드 지출에 실제 결과를 첨부하면 명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실에서 클라우드 유닛은 실제 엔터프라이즈 시나리오에서는 모자라는 측정 지표이다. 복잡하고 역동적인 클라우드 생태계를 지나치게 단순한 지표로 축소해 각 비즈니스 고유의 미묘한 우선순위, 목표, 전략적 성과를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IT와 비즈니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조율하기 위한 표준 척도로 시작한 것이 오히려 방해가 되거나 업무에 맞지 않는 도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더 나은 방법은 비즈니스의 특정 요구 사항에 맞게 조정하고 함께 발전하는 지표로 클라우드 가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단일 주문을 완료하는 데 드는 비용을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영진은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과 운영 성과를 더 잘 조정할 수 있다.
잘못된 지표가 될 수 있는 클라우드 유닛
클라우드 유닛의 획일적인 접근 방식은 클라우드 핀옵스 여정을 막 시작하는 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규모가 커지거나 비즈니스 환경이 더 복잡해지는 경우(지난 7년간 필자가 참여한 모든 클라우드 프로젝트처럼)에는 거의 적용되지 않는다.클라우드 환경은 본질적으로 혼란스럽다. 기업은 수백 개의 서비스에서 수천 개의 워크로드를 실행하며, 종종 여러 지역 또는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있다. 이런 복잡성 때문에 전체 클라우드 생태계를 단일 단가로 줄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지나치게 단순한 모델은 명확성보다는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유닛이 트랜잭션당 비용을 나타낸다고 가정해 보자. 이 비용이 증가한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비효율성이 증가의 원인일까, 아니면 계절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인프라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의 신호일까? 클라우드 유닛은 이런 세밀함을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넓은 범위에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중요한 전략적 지출을 낭비로 오해하기 쉽다.
기업마다 다른 클라우드 운영 방식
어떤 기업은 고객 경험에 집중한다.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자원을 쏟아붓는 기업도 있다. 많은 기업이 표준 틀에 맞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유닛은 정의상 모든 것에 적합한 하나의 크기이다. 이들은 모든 워크로드가 동일한 기본 결과물, 즉 최저 트랜잭션당 비용, 기가바이트당 비용 또는 인스턴스 시간당 비용에 매핑되어야 한다고 가정한다.\
예를 들어, 환자 기록을 안전하게 저장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계산하려는 의료기관은 시청자당 비용을 측정하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은 프레임워크에 묶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머신러닝 모델을 훈련하는 AI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동인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당 비용 지표에서 가치를 찾지 못할 것이다.
클라우드 유닛이 놓치는 것은 기업의 개성과 목표이다. 클라우드 유닛은 지표를 기업에 맞추는 대신 기업을 지표에 맞추도록 강요한다. 따라서 클라우드 유닛은 제약 조건에 잘 맞지 않는 기업에는 적합하지 않다.
클라우드 유닛이 더 큰 걸림돌에 부딪히는 부분은 바로 가치가 항상 금전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유닛당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전략적 이득은 어떨까? 기업은 클라우드 투자를 통해 민첩성 향상, 혁신 또는 고객 만족과 같은 성과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런 이점은 클라우드 유닛과 같은 표준화된 지표를 사용해 정량화하기 어렵다.
실시간 분석에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을 생각해 보자. 즉각적인 성과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더 나은 의사 결정이나 고객 유지율 개선과 같은 장기적인 경쟁 우위도 있다. 클라우드 기반 재해 복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클라우드 단위당 비용 절감이 아니라 복원력 확보에 가치가 있다. 기업이 더 큰 그림을 놓치지 않도록 이런 무형의 이점을 반영할 수 있는 메트릭을 갖추어야 한다.
맞춤형 클라우드 지표가 필요한 이유
이제 클라우드 유닛에 대한 논쟁을 해체했으니, 무엇이 더 효과적인지, 각 문제 도메인에 대한 지표를 의미하는 맞춤형 지표에 대해 알아보자. 핀옵스 전문가라면 맞춤형 지표를 피하려 할 것이기에 필자의 제안에 반대도 적지 않을 것이다.
모든 워크로드나 부서에 일반적인 틀을 강요하지 않는 맞춤형 지표는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다. 미디어 회사에서는 스트림당 비용, 리테일 운영, 주문 처리당 비용을 추적할 수 있다. 이런 지표는 클라우드 지출을 일반화된 클라우드 유닛 프레임워크에 끼워 맞추는 것보다 훨씬 더 관련성이 높다.
맞춤형 지표는 유형적 비용과 무형적 이점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배포와 관련된 시장 출시 시간 개선, 애플리케이션 지연 시간 단축에 따른 고객 만족도, AI 기반 혁신 프로젝트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매출 성장 등이 있다.
클라우드 유닛이 세부 사항을 하나의 중요한 가치로 부드럽게 통합한다면, 맞춤형 지표를 사용하면 더 심층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개별 워크로드, 애플리케이션팀 또는 지역을 추적해 광범위한 추세를 놓치지 않고 최적화할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정밀성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강화한다.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다. 지표를 사용해 클라우드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필자가 우려하는 것은 핀옵스 커뮤니티가 복잡한 것을 지나치게 단순화해 클라우드 가치를 잘못 이해하는 것이다. 훌륭한 클라우드 유닛 지표를 가진 기업이 비즈니스 가치가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도 모를 수 있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며, 이는 그저 성가신 일에 그치지 않고 핀옵스가 클라우드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문제이다.
필자는 클라우드 아키텍트로서 적절한 기술 구성을 통해 비즈니스에 최대한의 가치를 돌려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것은 때때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며, 클라우드 유닛이라는 지표를 헛되이 쫓는다면, 이 일을 해낼 수 없다. 지금은 핀옵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시점이다.
editor@itworld.co.kr
David Linthicum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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