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
삼성전자가 올 3분기 화웨이에 뺏겼던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되찾았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자료에 따르면 6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 3분기 1% 감소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폴드 시리즈가 출시되는 7월이 속한 3분기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쪼그라든 것은 처음이다. 이는 갤럭시 Z플립6 판매 저조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고가인 폴더블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의 신규 갤럭시 Z플립·폴드6 시리즈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이 폴더블폰 시장 역성장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체적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 속에서 시장 점유율 56%를 차지하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앞서 지난 1분기 화웨이는 35%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70%에서 56%로 감소하긴 했지만 1위를 기록했고 13%였던 화웨이는 15%로 2%포인트 증가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아너는 5%에서 10%로 뛰었고, 1% 미만이었던 모토로라와 샤오미가 각각 7%와 6%로 점유율을 늘렸다.
삼성전자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보다 21%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 공급망이 성숙해짐에 따라 삼성전자가 중국 외 주요 지역에서도 강력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며 “북미에서는 1000 달러 미만 레이저 플립 라인업을 갖춘 모토로라가, 서유럽에서는 초박형 북 타입 매직 V 시리즈를 내세운 아너가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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