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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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의 접근 권한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AI '소라'를 테스트하기 위해 조기 접근 권한을 얻은 아티스트 그룹이 소라에 접속할 수 있는 API를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픈AI가 초기 테스터들에게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고, 소라의 성능에 대해 과장된 홍보를 강요한다고 주장하며 항의의 뜻으로 API를 공개했다.
https://twitter.com/BEAST_OFFICIIAL/status/1861450783377539416
자신들을 '소라 PR 퍼펫(Sora PR Puppets)'이라고 부르는 이 그룹은 AI개발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소라를 사용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게시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인증 토큰이 포함, 일반 사용자도 소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유출된 소라는 1080p 해상도의 10초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터보' 버전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에 접속자가 급증해 대기 시간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과물에는 오픈AI의 독특한 워터마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소라의 접근 권한을 유출한 그룹은 "오픈AI가 수백 명의 테스터들에게 긍정적인 리뷰를 강요하며, 이들의 작업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외면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테스터들은 기밀 유지 외에 추가적인 의무를 지지 않는다"라며 "소라는 여전히 연구 프리뷰 단계에 있으며, 창의성과 안전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반박했다.
https://twitter.com/koltregaskes/status/1861451827788513289
https://twitter.com/EHuanglu/status/1861446152924864908
https://twitter.com/slow_developer/status/1861440783867388298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배경에 소라 개발의 지연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소라 프로젝트의 공동 리더 중 한명인 팀 브룩스가 지난 10월 구글로 이직한 이후, 생성된 영상에서 캐릭터 일관성을 유지하는 기술적 문제와 경쟁사들의 할리우드 진출 등으로 오픈AI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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