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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강원 원주 만종교차로서 차량 53대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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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도 원주에서 퇴근길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50여 대가 잇달아 부딪쳤고, 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사고가 크게 났었는데요,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5시 50분쯤입니다.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에 있는 만종교차로의 원주 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만종사거리에서 심평사거리로 가는 지방도로인데,

당시 사고 영상을 보면 차량 수십 대가 뒤엉켜 도로가 아수라장이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53대가 추돌했고, 11명이 다쳐 이 중 3명을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퇴근 시간 벌어진 사고 여파로 일대엔 심각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제설 작업을 마친 상황이었고 눈도 많이 내리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리막길에서 첫 사고가 났고, 뒤따라 오던 차들 역시 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쇄 추돌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중부 지역이 대부분 영하를 기록하고 있어서 밤새 길이 얼 수 있는데요,

곳곳에 이른바 '블랙아이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살얼음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운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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