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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지난 여름 낙뢰를 맞고 심정지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20대 교사가 119구급대를 찾아 고마움을 전했다.
광주 서석고 교사 김관행(29) 씨는 27일 광주 동부소방서 대인119안전센터를 방문해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와 신속한 이송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구급대원들은 “낙뢰를 맞고 심정지까지 오는 일이 흔치 않아 이송한 뒤에도 걱정했는데 건강한 모습을 보니 다행”이라며 김씨를 반겼다.
김씨는 지난 8월 5일 오후 12시 4분쯤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교정을 걷다가 낙뢰에 맞아 쓰러졌다.
광주 동부소방서 대인119안전센터 구급대는 신고를 받은 지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김씨에게 5분간 심장 충격과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김씨는 구급대원들의 빠른 조치로 신고 접수 17분 만에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김씨는 극적으로 호흡을 되찾았고,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해 사고 28일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앞서 김씨는 자신을 치료한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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