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27일(현지시간) 지난주(23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3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 주 수치는 21만5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21만6000건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21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250건 감소했다. 직전 주 수치는 500건 상향 조정된 21만8250건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의 영향 및 보잉 파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 10월 초 1년 반래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차트=미 노동부] 2024.11.27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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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청구 건수는 3년간 최다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6일까지 실업수당 계속 청구 건수는 190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9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13일 이후 최대치다. 4주 이동 평균 계속 청구 건수는 189만250건으로 지난 2021년 11월 27일 이후 가장 많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처럼 증가한 계속 청구 건수에 대해 해고된 노동자들이 다시 직장을 찾는 것이 어려워졌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목표의 달성 위험이 균형 잡힌 상태라고 보고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9월과 이달 연준은 각각 0.50%포인트(%p)와 0.25%p씩 금리를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내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또다시 0.25%p 내려갈 가능성을 다소 우세하다고 보고 있지만, 최근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하락)의 정체와 강력한 고용시장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 역시 상당하다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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