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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중국에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하 판공실) 고위 관리는 "외국 기업이 현지 그룹과 협력하지 않으면 서비스 승인에 '어렵고 긴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현지 기업 내 이미 승인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면 승인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애플은 이러한 규제 상황으로 인해 현지 검색 기업인 바이두를 비롯해 바이트댄스, AI 스타트업 문샷(Moonshot) 등 몇몇 중국 기술 회사와 논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중국 본토에서 판매되는 애플 기기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애플을 이끄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 올해 3번째로 중국에 방문했다. 쿡은 중국국제무역촉진협의회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제2회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 개막에 앞서 리창 총리가 주재하는 비공개 좌담회에 참석했다. 쿡은 "중국 협력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애플은 없었을 것"이라 말했다.
일각에서는 쿡의 방문이 중국 현지 복잡한 규제 환경을 직접 탐색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다. 쿡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구체적인 규제 요건을 인정하면서도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국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의 2024회계연도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매출이 지난해 대비 7.7% 감소한 150억3000만달러(약 20조9368억원)에 그쳤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158억달러(약 22조원)를 밑도는 수치다.
제공: ROA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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