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상승세…4% 급등
이더리움, 5개월 만에 500만원대 복귀
이더리움 테마 코인들, 일제히 폭등
"추수감사절 연휴 앞두고 가상자산 매집"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1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11.21. yes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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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간밤 4% 급등하며 한때 1억3400만원대를 회복했다. 최근 조정 기간 하락분을 일부 만회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은 10% 뛰며 5개월 만에 500만원대에 복귀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억3300만원대 오르내리고 있다. 28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7% 오른 1억330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32% 상승한 1억330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36% 뛴 9만5941달러를 나타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더 가파르게 치솟았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3.87% 뛴 507만원을, 업비트에서는 9.11% 오른 507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0.05% 상승한 365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이더리움 강세에 테마 코인들도 일제히 폭등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클래식은 14.31%, 아비트럼은 11.32%, 옵티미즘은 14.35%,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는 54.21% 각각 뛰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역김치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났다. 역김치프리미엄은 김치프리미엄의 반대말로, 가상자산의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낮은 경우를 의미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07%다.
이날 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휴를 맞아 휴장하는 뉴욕증시와 다르게 연중무휴 거래되는 가상자산 시장을 고려해 매집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이 9만7000달러대를 재돌파한 것은 투자자들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10만달러 돌파를 노리며 매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온체인·옵션시장 지표가 이더리움 강세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전날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OI) 규모가 270억달러로, 이달에만 1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며 "최근 신규 이더리움 주소 수, 온체인 거래량 등도 지난 3분기 대비 대폭 늘어났다. 모두 이더리움의 강세 신호"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7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5·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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