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하락세 당분간 지속" vs "랠리는 일시적 조만간 숨고르기"
국고채 (PG) |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8일 오전 한국은행이 예상 밖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서울 채권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666%에 거래되고 있다.
2년물은 5.8bp 떨어진 2.742%, 5년물은 6.4bp 내린 2.716%로 나타났다.
1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5.3bp, 4.1bp 떨어진 2.828%와 2.734%를 기록했다.
애초 채권시장에선 다수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으나, 이날 통화당국은 경기 부양의 필요성을 우선시해 0.25%포인트 인하 결정을 내렸다.
여기에 전날 미국 채권시장의 강세까지 반영되면서 금리 낙폭이 커지고 채권 랠리가 나타났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풀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채권시장의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bp 떨어진 연 4.265%에 마감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경제) 성장세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왔고 금리를 당초 예상보다 더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볼 때 채권 금리는 당분간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번 랠리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초 인하 기조는 다들 인정하는 추세였고 이번에 놀라웠던 대목은 지난번에 이어 연속으로 금리인하를 했다는 시기적 부분"이라며 "12월엔 금리 결정을 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안 열리는 만큼 랠리는 오늘과 내일 정도에서 그치고 조만간 숨 고르기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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