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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뮤지컬과 오페라

연말엔 이 공연…뮤지컬부터 연극까지 대작들로 물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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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공연 수·관객 수요·티켓 판매 등 한해 최고치

스윙데이즈, 마타하리 등 창작 뮤지컬 대작 연이어

크리스마스 시즌 상징 '호두까기인형'도

사일런트 스카이 등 스타들 연극 무대 올라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기념 '마당놀이 모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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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공연 모습 [사진= ㈜올댓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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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공연 성수기’ 12월을 앞두고 공연 업계가 연이어 대작을 선보이고 있다. 충성고객을 유지하고 신규 관객을 확보하기 위해 엄선된 작품들이다.

28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이 가장 많았던 달은 12월로, 총 2804건의 공연이 관객들과 만났다.

12월은 공연 수뿐만 아니라 관객 수요와 티켓판매에서도 한 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달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12월의 티켓예매 수는 약 314만매, 판매액은 2259억원에 달했다.

뮤지컬, 연극 등 관련 업계는 이러한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대형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성황리에 개막한 창작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제작비만 100억원이 넘는 대작이다. 냅코 프로젝트를 소재로 3년여의 프로덕션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인 ‘마타하리’는 오는 12월부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서 호평받았던 서사를 더욱 세밀하게 담아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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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호두까기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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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들과 만나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따뜻함을 선물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과 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은 어린 무용수가 직접 출연해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극 전체의 안내자 역할을 하는 드로셀마이어 캐릭터가 작품에 생동감을 더하며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유니버설발레단과 세종문화회관이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은 리틀엔젤스예술단의 합창이 더해져 관객들에 환상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1901~1964)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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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스카이 안은진 [사진=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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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서는 스타들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의 2024년 마지막 작품인 ‘사일런트 스카이’는 천재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1868~1921)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업적을 담아낸 작품이다. 드라마 ‘연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안은진이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해 ‘헨리에타 레빗’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조승우의 '햄릿', 이동휘 출연의 '타인의 삶', 김상경의 '대학살의 신' 등 실력파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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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놀이 모듬전 [사진=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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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마당놀이 10주년을 기념해 ‘마당놀이 모듬전’을 선보인다. 마당놀이 대표작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고 흥미로운 장면들을 엮은 공연으로, ‘마당놀이 스타 3인방’으로 통하는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이 특별 출연해 원조 마당놀이의 흥겨운 매력을 선사한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향연(饗宴)’을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다. ‘향연’은 2015년 초연 이후 4년 연속 다섯 차례에 걸친 공연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무용계의 흥행 신화를 새롭게 쓴 화제작이다. 궁중무용, 종교무용, 민속무용까지 총망라한 무대에 감각적이고 세련된 미장센이 더해져 ‘전통은 고루하다’라는 편견을 허물었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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