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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틀째 '눈 폭탄'...주민 대피·정전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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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째 눈이 쌓이면서 붕괴 사고로 3명이 숨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주택가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자세한 피해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오후 2시부터 내려진 중대본 2단계와 대설 위기 경보 '경계' 단계는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11시 기준 공식적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경기 양평에서 천막형 차고지 지붕 제설작업을 하다가 숨진 1명과 경기 평택에서 골프연습장 철제 그물이 무너지며 숨진 1명,

또 오늘 오전 경기 용인에서 눈을 치우다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진 시민 1명 등 붕괴 사고에 대해서는 폭설이 원인인지,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밤사이 눈이 많이 내리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경기도에서 모두 43세대 71명이 일시 대피했는데, 임시 주거 시설이나 친인척 집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또, 경기 비닐하우스 파손과 충남 천안 공장 천장이 무너지는 등 붕괴 사고 20건이 접수됐습니다.

경기 양평, 오산 등에서는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도 발생했는데 총 131건 가운데 35%인 46건은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금까지 폭설과 관련해 총 1,628건의 소방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뱃길도 막혔습니다.

전국 79개 항로에서 104척의 여객선이 발이 묶였습니다.

국립공원은 지리산, 계룡산, 설악산 등 현재 11개 공원에서 302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도로도 막혔는데, 경기와 전북과 전남, 제주 등 전국 10개 노선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 수도권에도 눈이 많이 왔는데, 현재 서울 제설 작업 진행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시는 어제 오전 7시부터 자치구,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제설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인력 1만1천여 명, 장비 1천9백여 대를 동원해 제설제 살포, 도로에 쌓인 눈 밀어내기 등 강설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출퇴근길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도 추가 운행 운행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출근길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늘려 7시부터 9시 반까지 평소보다 열차를 20차례 더 추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틀간 강설로 인한 사고는 6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가로수 넘어짐이 48건, 교통사고 10건, 공사장 붕괴 1건, 정전 4건 등입니다.

경기도 역시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젯밤 10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3단계 발령은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교육청은 경기 지역에 이틀째 내린 폭설로 오늘(28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유치원·초·중·고등학교 363곳이 휴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 지역 초중고 189곳이 등교와 하교 시간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원과 용인 등의 일부 학교는 등교 안전 문제와 시설물 붕괴에 따른 급식 차질 등을 들어 임시 휴업했고,

과천은 대부분 초등학교가 휴교한 채 상당수 중고등학교는 등교 시간을 10시로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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