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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 붕괴...피해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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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으로 변한 시장…곳곳에 지붕 파편

오늘 오후 12시 6분쯤 시장 지붕 붕괴

어제 전조증상…"파이프 터지는 소리 나"

[앵커]
오늘 정오쯤, 경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 일부가 붕괴했습니다.

현재까지 한 명이 다친 거로 파악됐는데, 경찰과 소방이 인명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심각해 보이는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화훼협판장 앞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시면 건물이 무너진 그런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래 지붕에는 파란색 타일이 길게 줄지어 놓여져 있었는데 그게 마치 엿가락처럼 휘어지면서 무너져내린 겁니다.

지금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화물차 한 대가 파란색 타일에 눌리면서 옆으로 기울어진 모습도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시장 안으로도 안에 있던 철제구조물들이 무너져내리면서 바로 앞까지만 볼 수 있고 그 안에는 원래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장은 아수라장이고 시장 상인들도 앞에 나와서 서로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경찰과 소방은 통제선을 쳐서 시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들도 구조대원들도 어떻게 구조를 해야 할지 그리고 조치를 해야 할지 논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이 무너진 건 오늘 오후 12시 6분쯤입니다.

저희가 현장에 도착해 상인들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이미 어제부터 쇠파이프가 터지는 거 같은 소리가 나는 등 전조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오늘 오전부터 시장 밖으로 모두 대피하도록 안내했었는데갑자기 엄청 큰 굉음이 들리면서전체가 다 무너져내렸다는 게 상인들의 얘기입니다.

대피 안내에도 일부 상인들이 물건을 빼기 위해 잠깐 안에 남아 있었는데,현재까지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거로 파악됐습니다.

그래도 사전에 대피가 이뤄진 덕분에 인명 피해가 아주 크지는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은 건물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사고가 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안양 소식을 전해주셨고 경기 의왕시에서는재래시장 지붕이 무너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간밤에 내린 폭설에새벽 1시쯤 경기 의왕시 도깨비시장 건물지붕이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없던 시간이라깔리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이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각은오늘 새벽 1시 40분입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상인들은 쌓인 눈 때문에지붕 천막이 더 무너질까 우려했는데요.

현재 의왕시와 상인들이계속해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지만,눈이 많이 왔던 상황이라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앞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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