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개발자 프로그램 프리미엄 멤버십 소개 페이지 . <구글 웹사이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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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기존에 무료로 운영하던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에 유료 멤버십을 추가했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구글은 연간 299달러 짜리 개발자 프로그램 프리미엄 멤버십을 출시했다. 해당 멤버십은 한국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멤버십은 지난 6월에 구글이 무료로 시작한 개발자 프로그램에 몇가지 기능을 더한 것이다.
기존 프로그램은 코딩 없이 수백개의 구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해 볼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 작업공간을 제공해 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혜택을 무상 제공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현재 전세계에서 수백만명의 개발자가 가입했을 정도로 인기다.
이번에 나온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면 클라우드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 구글 e-러닝 프로그램 이용, 연간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500달러, 신제품 우선 사용권 등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유사한 프로그램을 기업 단위의 B2B 중심으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구글 멤버십은 개별 개발자를 겨냥했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구글이 개발자 프로그램 관련 유료 멤버십을 선보인 것은 이 부문의 성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구독 포함한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11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5%나 급증했다. 금액 규모로는 아직 1위인 AWS(274억5000만 달러)에 비해 절반 규모지만 성장세만 보면 AWS(19%)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33%)도 앞지른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유료 구독제는 기술기업들이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매출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며 “이런 점에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관련 서비스 출시는 당분간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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