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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최준용·송교창이 돌아왔다…‘완전체 KCC’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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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최준용(사진)과 송교창이 27일 2024~2025 남자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출전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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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케이씨씨 완전체’가 출격했다.



부산 케이씨씨(KCC)는 1라운드에서 준비한 에너지를 100% 쏟지 못했다.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최준용과 송교창이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속공과 골 밑 돌파를 책임져온 두 선수의 빈자리는 ‘튄공잡기(리바운드) 최하위’ 등의 성적으로 나타났다. 긴 시간 뛰며 두 자릿수 득점을 할 선수도 많지 않아 이승현, 허웅, 디온테 버튼 등의 어깨가 무거웠다. 그나마 김동현 등 식스맨들이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기량이 올라간 것이 전력에 보탬이 됐다.



케이씨씨의 진짜 시즌이 이제 시작된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휴식기가 끝난 27일, 부산 안방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농구 팬들이 기다리던 두 선수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허웅-이승현-송교창-최준용’으로 이어지는 에이스 4인방이 완성됐다. 앞서 최준용과 송교창은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마북체육관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부상에서 벗어난 두 선수는 이날 연습경기를 거뜬히 소화해 복귀에 기대감을 높였다.



실전에서도 두 선수는 신나게 질주했다. 최준용은 23분51초를 뛰며 5득점 5튄공잡기 5도움주기를 했고, 송교창은 17분40초를 뛰고 4득점 3튄공잡기 3도움주기를 했다. 첫 경기에서 뛰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두 선수의 합류가 골 밑 싸움에 도움을 주고,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케이씨씨 완전체’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날 케이씨씨는 경기에 참여한 11명이 모두 득점에 가담했다. 최준용은 동료의 득점을 돕는 등 협업도 돋보였다.



완전체 출격을 고대하며 케이씨씨 코트를 책임졌던 허웅과 이승현 등도 동료의 합류에 폭발했다. 허웅은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했다. 결정적일 때 3점 슛에 성공하며 팀의 84-81 승리를 견인했다. 전창진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완전히 적응하면 2~3라운드로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1라운드 성적은 공동 6위(4승5패)였다. 이날 승리로 케이씨씨는 승률 5할의 균형을 맞췄다. 허웅은 “케이씨씨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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