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사진)이 4선 도전에 나선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정 회장이 12월 2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 연임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며 "연임 심사서 제출과 함께 현 회장직 사퇴서도 축구협회에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다음달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치고 선거는 내년 1월 8일이다. 이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새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2013년 축구협회 회장을 처음 맡아 3회 연속 회장직을 맡아온 정 회장이 '4선임 도전'을 위해서는 공정위 심사 통과가 첫 번째 관문이다. 체육회 정관상 3선 이상 연임하려면 △국제 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 △재정 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에만 공정위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일단 공정위 심사에서 연임이 승인되면 정 회장은 앞서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경선을 펼치게 된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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