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30분, 강남구 모처서 긴급 기자회견
하이브도 회견사실 몰라...전속계약 해지 언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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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28일) 20시 30분에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견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 명의 본명으로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내용증명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며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어도어의 모회사)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 달라”며 “이 모든 사항과 관련해 감사보고서 및 인사 조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뉴진스에게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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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뉴진스는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 △뉴진스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을 지킬 것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등을 어도어에 촉구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앞서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하이브를 떠난 상황이다.
어도어 측은 전날인 지난 27일 빌리프랩에 뉴진스 하니의 괴롭힘 폭로 관련, 같은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에 항의를 내놨으나 결국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를 택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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