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41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을 기록한 곳도 있습니다.
축사가 무너지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천안의 한 포도밭.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비닐하우스가 주저앉은 겁니다.
안에 있던 포도나무들도 대부분 쓰러졌습니다.
[안진호/마을 이장]
"다시 또 식재하려면, 수확하려면 3년이 또 걸려야 되죠. 이렇게 대형 사고 난 건 제가 한 30년 농사를 지었는데 처음…"
철판 지붕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무너져내린 축사에 갇힌 소들은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안도현/축사 주인]
"나머지는 다 이제 여기에 깔렸다는 건데… 그래서 어떻게 꺼내야 될지도 막막하고…"
공구 제조 공장에선 지붕 일부가 무너져 직원 74명이 대피했고,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와 전선 등을 훼손해 천안 일대 3천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장복성/주민]
"보일러도 안 들어오고 가스레인지, 인덕션 그런 거 하나도 안 돼서 밥도 그냥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간신히 아침 해 먹고 그랬어요."
대설 경보가 내려졌던 천안 직산의 적설량은 21.7cm.
대전, 충남에 시설물 붕괴와 나무 쓰러짐 등 150여 건의 폭설·강풍 피해가 접수된 가운데, 기상청은 내일도 대전, 충남 지역엔 최대 3cm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대전) / 영상제공: 천안 서북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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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인석(대전) 김성국 기자(good@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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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1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을 기록한 곳도 있습니다.
축사가 무너지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천안의 한 포도밭.
눈덩이와 비닐, 철근이 뒤엉켜있습니다.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비닐하우스가 주저앉은 겁니다.
안에 있던 포도나무들도 대부분 쓰러졌습니다.
[안진호/마을 이장]
"다시 또 식재하려면, 수확하려면 3년이 또 걸려야 되죠. 이렇게 대형 사고 난 건 제가 한 30년 농사를 지었는데 처음…"
인근의 한 축사.
철판 지붕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무너져내린 축사에 갇힌 소들은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안도현/축사 주인]
"나머지는 다 이제 여기에 깔렸다는 건데… 그래서 어떻게 꺼내야 될지도 막막하고…"
폭설로 무너진 지붕에 젖소들이 깔리면서 3마리가 폐사하고, 3마리가 다쳤습니다.
공구 제조 공장에선 지붕 일부가 무너져 직원 74명이 대피했고,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와 전선 등을 훼손해 천안 일대 3천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장복성/주민]
"보일러도 안 들어오고 가스레인지, 인덕션 그런 거 하나도 안 돼서 밥도 그냥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간신히 아침 해 먹고 그랬어요."
대설 경보가 내려졌던 천안 직산의 적설량은 21.7cm.
지난 1983년 부여의 적설량 23.7cm 이후 41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전, 충남에 시설물 붕괴와 나무 쓰러짐 등 150여 건의 폭설·강풍 피해가 접수된 가운데, 기상청은 내일도 대전, 충남 지역엔 최대 3cm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대전) / 영상제공: 천안 서북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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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인석(대전) 김성국 기자(good@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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