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콕 인터내셔널 그룹의 데이비드 락우드(David Lockwood) 총괄 회장 (왼쪽에서 세번째)과 한화오션 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글로벌 함정 수출 시장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한화오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한화오션이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손잡았다. 캐나다, 폴란드 등 잠수함 수주가 이어지는 만큼 영국 밥콕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28일 한화오션은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Bobcock International) 그룹과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캐나다, 폴란드 잠수함 수출을 위해 우선적으로 협력하며 또한 다른 글로벌 함정 수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에도 캐나다 잠수함 사업 추진을 위해 밥콕 캐나다와 기술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폴란드에서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글로벌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의 데이비드 락우드 총괄 회장 일행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잠수함 건조 현장을 둘러보며, 한화오션 정승균 특수선해외사업단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한화오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데이비드 락우드(David Lockwood) 밥콕 총괄 회장은 2020년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둘러봤다.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및 MRO(유지보수, 수리 및 운영) 관련 역량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인 데이비드 락우드 회장은 "한화오션의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통해 많은 것을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전 영국 왕립 해군 참모차장(Second Sea Lord)을 역임했던 닉 하인 (Sir Nick Hine) 경 밥콕 마린 CEO와 전 영국 국방 안보 수출국(UKDSE)장을 역임한 마크 골드색(Mark Goldsack) 밥콕 국제협력 총괄 등이 함께했다.
락우드 밥콕 총괄 회장은 "한화오션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캐나다와 폴란드 잠수함 수출 시장 및 현지 군수지원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국제 방산 수출을 위해 한화오션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함정 플랫폼 건조 경쟁력을 갖춘 한화오션과 글로벌 후속 군수지원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밥콕 간의 협력에서 기대되는 시너지가 크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글로벌 함정 수출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함정의 전 생애주기 동안 빈틈없는 유지정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사의 방산 분야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밥콕은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 지난 2022년 폴란드 호위함 사업을 수주해 현재 폴란드 현지에서 함정을 건조하고 있으며, 향후 유지보수 분야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캐나다 해군의 Victoria급 잠수함 4척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을 지속 수행하고 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