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6일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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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 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자신의 전 통역을 상대로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미즈하라 잇페이를 상대로 자신의 돈으로 구입한 야구카드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난 2018년부터 전담 통역으로 활동한 인물로 그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몰래 돈을 꺼내 온라인을 통해 32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 상당의 야구 카드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의 전담 통역으로 활동한 미즈하라는 지난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기간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이 불거져 해고당했다.
미국 검찰 조사 결과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32억6000만원)를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기소됐다.
범죄 사실을 인정한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도박 대금 1700만 달러(약 232억6000만원)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는 114만9400달러(약 15억80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여기에 오타니의 돈으로 몰래 구입한 야구 카드까지 반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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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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