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이자 최다 상금 규모 대회인 한화클래식이 내년부터 열리지 않게 됐다. 한화큐셀은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골프 후원 운영 축소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주최사인 한화큐셀의 사업전략과 골프 후원 관련 적정성을 검토한 바에 의한 결정"이라고 밝힌 뒤 "올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한화큐셀골프단 해외 투어 선수에 대한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1990년 서울 여자오픈으로 출범한 이 대회는 1997년 이후 한동안 중단됐다가 2011년부터 한화금융클래식으로 다시 열렸다. 2017년에는 메이저 대회로 승격했고 지난해 총상금 17억원을 내걸어 KLPGA 투어 최다 상금 대회로 자리 잡았다.
한화큐셀은 "국내 골프 산업 강화를 목표로 한화클래식을 개최해 왔으며 메이저 대회로서 상금 규모, 기획, 운영 전반에 걸쳐 국내 여자골프 투어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했다"며 "현재 국내 여자골프 투어가 역대 최고의 상금 규모로 성장하고 폭넓은 연령층이 즐기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한화큐셀은 타 기업 또는 기관에 골프 후원을 영위하는 기회를 양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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