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월)

    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도입 합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1일 '통일교 특검법' 회동 후 합의 내용을 전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1일 정치권과 통일교의 유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을 공동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특검 추천권은 제3자에게 부여하며 수사 범위는 '통일교 의혹'으로 좁히기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특검법 공동 발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 후 이 같은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특검 추천 권한은 '제3자 추천'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그간 개혁신당은 통일교 관련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운 자당이 직접 특검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천 원내대표는 "대법원과 법원행정처에서 1명씩 2명을 추천하고 그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태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법안 작업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이르면 이날 저녁, 늦어도 22일 오전에는 초안을 교환해 상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수용할 의사가 없다고 재확인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재까지 특검에 동의할 만한 수준의 명백함이 떨어진다"며 "현 단계에서는 특검을 수용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효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