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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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테멘(테슬라+아멘)”
미국의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투자자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있다. 테멘 소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후 약 37% 올랐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45.16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전보다 3.69% 올랐다. 마켓워치를 비롯한 미국 금융전문매체들은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낸 보고서가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미래를 낙관하는 보고서를 주로 써 왔다.
그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새 정부가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테슬라의 시장 가치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브스는 “우리는 AI와 자율주행 기회가 테슬라에만 1조달러의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트럼프 백악관 아래에서 이런 핵심적인 주도권은 패스트 트랙을 탈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를 폐지한다고 해도 테슬라에는 긍정적이라고 아이브스는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는 전기차 업계에서 범접하기 어려운 규모와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역학 관계는 전기차 보조금이 없는 2025년 환경에서도 테슬라에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조1080억달러(약 1547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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