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로이터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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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몰아닥친 머스크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출범(내년 1월)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트럼프와 당선인과의 돈독한 유대 관계를 보여주면서 최측근임을 과시,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단짝)’란 별칭까지 얻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정부 혁신 문제를 놓고 연일 ‘말폭탄’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에 지명돼 각종 연방정부 보조금과 공무원 인력을 대폭 축소해 정부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후 지난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을 없애라. 중복되는 규제 기관이 너무 많다”고 썼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2010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설립한 이 기관은 금융회사를 규제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금융 감독 기구의 역할을 해왔는데요. 이 때문에 종종 공화당과 기업 옹호 단체들의 표적이 돼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부효율부 수장인) 머스크가 기관을 직접 지목함으로써 CFPB는 트럼프 정부에서 폐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주에도 미 보건복지부, 주택도시개발부, 국제개발금융공사 등의 기후 관련 공무원 네 명의 이름과 직책을 X에 공유하며 “가짜 일자리가 너무 많다”고 적었습니다. 2억명이 넘는 머스크 계정의 구독자들로 하여금 사실상 이들을 공격하게 하는 ‘좌표찍기’라는 비판이 나왔죠.
☞ 칼자루 휘두르는 머스크, 해고 대상 공무원 실명까지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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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에 백기 든 美검찰
트럼프가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서 대부분 벗어나게 됐습니다. 헌법상 행정 수반 및 군 통수권자인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대통령의 책임·권한에 대한 과도한 간섭으로 간주하는 미 법무부 내부 원칙에 따라, 잭 스미스 연방 특별검사가 지난 25일 트럼프에 대한 기소를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법원은 이 요청을 즉각 받아들였습니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백악관 기밀 문서를 불법 유출한 혐의 등으로 연방 특별검사에게 기소당한 상태였는데요. 그는 그동안 이 절차 자체가 자신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특검을 해고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기소가 유지될지를 두고 정치적·법리적 논란도 일어왔는데, 결국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이라는 정치적 승리로 사법적 면책까지 거머쥐게 됐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트럼프가 기소된 사건은 총 넷이었습니다. 이번에 기소가 취하된 연방 특검 사건 둘 외에도 뉴욕 지방검찰엔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으로, 조지아주 검찰엔 선거 결과 뒤집기 시도로 기소됐습니다. 뉴욕 지검은 이미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린 성추문 사건에 대해 트럼프가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까지 재판을 중단해 달라고 지난 19일 요청했고요. 조지아주는 검찰 내부의 추문 사건으로 재판 진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미스 특검은 기소를 취소하는 요청서에 “현직 대통령은 기소하지 않는다는 법무부의 오랜 입장에 따라 (네 가지) 혐의를 취소하려고 한다. (취소 결정이) 범죄의 중대성이나 정부(특검)가 수집한 증거 및 기소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 대선 승리로 사법 면책 거머쥐다… 트럼프에 백기 든 美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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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기소 포기한 美 특검 “대통령 직무 수행이 우선”
필리핀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 사라 두테르테 현 부통령/필리핀 대통령 집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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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무슨일이… 부통령 “나 죽으면 대통령 암살하라”
현직 부통령이 대통령을 청부 암살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고, 대통령 측은 국가원수에 대한 중대 위협이라며 응징을 예고했습니다. 최근 필리핀에서 권력 일·이인자의 전례 없는 정면충돌이 일어나 정국이 격랑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실은 지난 23일 긴급 성명에서,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이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그 가족들의 신변을 위협했다며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의 신변을 위해 필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이 말하는 신변 위협이란 이날 공개된 두테르테 부통령의 온라인 인터뷰를 의미했는데요.
두테르테는 “나를 겨냥한 암살 계획이 있다”고 주장하며 “만약 내가 살해당하면 (내 경호원에게) BBM(마르코스 대통령의 이니셜), 리자 아라네타(영부인), 마틴 로무알데스(하원의장)를 죽이라고 했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갈등이 격화하던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두테르테 부통령이 완전히 척을 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마르코스 주니어는 1965~1986년 통치했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이고, 사라 두테르테는 직전 지도자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입니다. 부친의 후광으로 유력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2022년 선거에서 짝을 이뤄 출마했는데요.
2022년 6월 정권 출범 뒤 마르코스 주니어가 전임인 아버지 두테르테의 정책을 대대적으로 손보면서 대통령·부통령의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마르코스 주니어는 특히 전 정권의 친중(親中) 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강력한 친미 국가로 방향을 전환했고요. 여기에다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두테르테 정권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진상 규명에 나서면서 갈등은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필리핀 부통령 “나 죽으면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 암살하라 지시”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의 한 학교에 머물던 피란민들이 지난 26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손뼉을 치며 기뻐하고 있다. 레바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레바논에서는 3700여 명이 숨지고 1만5600명 이상이 다쳤다./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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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와 휴전한 이스라엘… “이제 하마스만 남았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이 전격 타결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소집한 안보 내각은 지난 26일 표결을 거쳐 찬성 10명, 반대 1명으로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곧이어 휴전 협상을 중재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각각 휴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승인 직후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헤즈볼라를 수십년 전으로 퇴보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고위 지휘관들,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모두 제거했으며 그들이 국경 인근에 구축한 군사 기반시설 대부분을 파괴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헤즈볼라와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우리 군이 재충전할 시간을 벌고,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하마스는 헤즈볼라 등과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 무장 세력의 일원. 헤즈볼라는 이번 전쟁을 일으키면서 지난해 하루 앞서 이스라엘을 기습한 후 전쟁 중인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구실을 내세웠습니다.
휴전 성사로 양측의 교전과 공습은 지난 27일 오전 4시부터 ‘1차 과도기’인 60일간 중단됐습니다. 이 기간에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영토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휴전안 내용은 전쟁에서 우위를 점한 이스라엘이 원하는 방향에 상당히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합의를 깨고 재무장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할 권리를 명시하는 ‘별도 조항’을 요구했는데요. 우방인 미국이 이를 승인하도록 압박했고, 실제로 미국이 “레바논 영토에서 오는 위협에 대응할 이스라엘의 권리를 인정한다”는 내용의 별도 서한을 제시하면서 휴전이 최종 타결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헤즈볼라와 휴전한 이스라엘 “이제 하마스만 남았다”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지명자/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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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비무장지대 두는 ‘한국식 휴전’할까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7일 키스 켈로그(80)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안보센터장을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지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줄기차게 주장해 온 ‘평화 협상을 통한 즉각적 종전’을 실현해야 하는 자리인데요. 켈로그가 특사로 지명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국식 종전’으로 끝맺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러한 종전안의 밑그림을 그린 이가 다름 아닌 켈로그 지명자이기 때문입니다.
육군 중장 출신인 켈로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 사무차장,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등으로 일하며 트럼프와 친분을 쌓았습니다. 이후 트럼프 측근들이 만든 싱크탱크인 AFPI에서 일하면서 이른바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안보 전략을 짰어요. 이를 압축한 것이 지난 4월 발표한 ‘미국 우선주의, 러시아, 우크라이나’란 보고서였습니다. 그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마련해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에게 보고했다고 합니다.
미국 매체들을 통해 알려진 그의 종전안은 평화 협상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며, 이를 위해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의 회복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초기부터 평화 협상의 조건으로 주장해 온 핵심 요구 두 가지를 들어주자는 것이죠.
종전안엔 양국의 경계선을 평화 협상이 끝나는 시점의 전선으로 정하며, 이곳에 수 ㎞ 폭의 완충 지대를 만들어 나토의 유럽 동맹국 병력이 지키자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당일의 전선을 기준으로 총길이 약 240㎞, 폭 4㎞의 비무장지대(DMZ)를 만들어 남북의 경계선으로 삼고, 휴전 상태를 중립국 감독위원회가 감시하는 현재 한반도의 휴전 상태와 비슷합니다.
☞ 우크라에 비무장지대 두는 ‘한국식 휴전’ 가나
중국 숏폼 드라마에서 '꽃미남 재벌' 역할로 자주 출연하는 배우 쑨웨/훙싱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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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재벌은 안돼” 中 숏폼 드라마 단속
중국의 ‘숏폼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했던 ‘바다오쭝차이’(覇道總裁·재력과 외모를 겸비한 엘리트 남성), ‘사바이톈’(傻白甛·백치미 넘치는 여주인공)이 금기가 됐습니다. 26일 중국 국영 CCTV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중국 방송 감독 기관인 국가광전총국이 최근 ‘숏폼 드라마 관리 지침’을 발표하고 자극적인 소재를 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전총국은 “제작사들이 현실과 동떨어지고 논리에도 맞지 않는 설정을 경쟁적으로 차용하고 있다”면서 “권력층이나 재벌과의 결혼을 숭배하는 기조를 부추겨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더우인(중국판 틱톡)이나 OTT에서 숏폼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숏폼 드라마는 회당 10초~15분 정도의 짧은 드라마를 말하는데요.
당국은 특히 ‘바다오쭝차이’라는 신조어를 제목에 내세운 작품을 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꽃미남 재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들이 중국 기업가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 흥행한 숏폼 드라마 ‘여자 나이 40세에 행운이 왔네’에서는 20대 남성 재벌이 40대 여성 가정부와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청소부 아주머니가 무극(無極)에서 돌아왔다’는 제목의 작품에서는 27세 남성 CEO(최고경영자)가 청소부 아주머니와 결혼을 약속한 다음 2000만 위안(약 39억원)을 건네기도 했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제작사들이 이익에 눈이 멀어 미친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광전총국은 “노력 없이 성공하거나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려고 하는 잘못된 가치관을 조장하는 내용은 엄격하게 규제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 “꽃미남 재벌은 안돼” 중국이 숏폼 드라마 단속 나선 이유는
75년만에 귀향하게 된 6 25 참전용사 웨이먼 슬레이튼 상병/DPAA |
◇”곁에 전우들처럼 나도 죽게 될 것” 美 소년병의 마지막 편지
1950년 9월 1일 새벽,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유엔군 주둔지에 총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북한군의 기습이었습니다.
총탄과 수류탄 세례 속에서 참호를 사수하던 미 육군 제2 보병사단 9연대 1대대 B중대 소속 열여덟 살 소년 웨이먼 슬레이턴 상병은 급히 펜을 꺼내 종이에 편지를 썼습니다.
“지금 참호에서 이 몇 줄을 적어 보내요. 곁에 있던 전우들은 이미 죽었고, 저도 머지않아 죽을 것 같아요. 부디 누군가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럼 영원히 안녕(Goodbye forever).”
종이를 꼬깃꼬깃 접어 군복 주머니에 넣은 슬레이턴은 그날 밤 적군의 총탄 세례에 스러졌습니다. 그의 시신을 수습하던 동료 군인들이 편지를 발견해 유품과 함께 고향인 미국 앨라배마주의 소도시 아랍의 부모 집에 보냈는데요. 편지의 주인공은 75년 만에야 고향에 돌아가게 됐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은 영산면 서부 209고지(高地)에서 수습돼 74년째 신원 불상 상태였던 유해가 슬레이턴 상병으로 확인돼 내년 1월 13일 고향 마을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습니다. 인구 8000여 명의 소도시 아랍에서 태어난 슬레이턴은 1950년 1월 입대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포트 잭슨 기지에서 신병 훈련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 보름 동안 고향에 머물다 6·25 발발 한 달 만인 1950년 7월 27일 한국으로 파병돼 낙동강 전선에 배치됐는데요.
슬레이턴이 전사한 영산면 전투는 미군의 6·25 참전사에서도 비극으로 꼽힙니다. 예상치 못한 북한군 기습으로 참호에 있던 병사 상당수가 목숨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 “곁에 전우들처럼 나도 죽게 될 것” 美 소년병의 마지막 편지
11월 마지막 주 ‘원샷 국제뉴스’는 이상으로 마칩니다. 소중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 한주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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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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