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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트럼프 만나러 플로리다로…'관세 위협' 나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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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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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에 '관세폭탄'을 예고한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A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러 플로리다로 날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플로리다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캐나다 신문인 '글로브 앤 메일' 보도를 인용해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담을 앞두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금요일인 이날 마러라고에서 트뤼도 총리와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뤼도 총리의 공개 일정에는 플로리다 방문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뤼도 총리의 이같은 전격적 행보는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에 대해 예고한 '관세 폭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5일 범죄와 마약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미국에 쏟아져 들어온다면서 멕시코와 캐나다가 이를 해결하기까지 두 국가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캐나다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검토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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