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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하이브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통지 수령, 적절히 대응"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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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왼쪽부터 뉴진스, 하이브. 어도어,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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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그룹 뉴진스(NewJeans)의 전속계약 해지 통지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하이브는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을 올렸다. 하이브는 "당사의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2024년 11월 29일 자정(0시) 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하여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진스는 지난 28일 저녁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소속사로서 지니는 가장 강력한 의무인 '뉴진스 보호'를 할 능력도 의지도 없기에 어도어의 귀책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발표했다.

민지는 "늘 이런 시간 끌기 식의 회피하는 답변이 항상 저희를 대하는 태도"라며 "정말 더 이상 저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저희는 저희의 요구가 시정되지 않았으므로 29일에 자정이 지나면 예정대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내 △하이브 문건에서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고 한 것 △멤버 하니를 "무시해"라고 한 빌리프랩 매니저에게 아무 조처 없이 문제를 방치한 것 △하이브 PR 홍보실장이 뉴진스 성과를 폄하한 것 △연습생 시절 뉴진스 사진·동영상이 매체에서 무단 공개되고 여전히 삭제되지 않은 것 △'밀어내기'에 의해 뉴진스의 성과가 평가절하된 상황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불필요한 분쟁 및 뉴진스의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등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뉴진스 색깔을 지키고 뉴진스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 △민희진 전 이사를 어도어 대표이사로 복귀시킬 것까지 시정 사항은 총 8가지였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긴급 기자회견 이후 공식입장을 내어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 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뉴진스 팬덤 버니즈도 같은 날 성명을 내어 "올해 4월부터 하이브가 벌인 사태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목격자이자 증인으로서, 뉴진스 멤버들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한다"라며 "앞으로도 뉴진스 멤버들이 예전처럼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음악의 진정한 기쁨을 나누며 아름다운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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