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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미 정치권 폭발물 위협 확산...바이든 "FBI와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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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미 민주당 소속 의원 폭발물 협박 받아

크리스 머피 상원 의원 등 6명 자택에 폭발물 위협

트럼프 2기 지명자들 이어 민주당 의원 위협 확산

앞서 트럼프 내각 지명자 7명도 폭발물 위협 받아

[앵커]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 내각 지명자들이 폭발물 위협을 받은 가운데 추수감사절 연휴 민주당 소속 연방 의원들에도 같은 협박이 잇따랐습니다.

미 정치권에 폭발물 협박이 확산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바이든 미 대통령은 FBI와 강력 대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당일이었던 28일, 미 코네티컷주 민주당 소속 연방 의원 6명이 폭발물 협박을 받았습니다.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과 짐 하임스, 자하나 헤이스, 조 커트니 등 하원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색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지명자들을 노린 위협에 이어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폭탄 협박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데비 딩겔 /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고 괴롭히는 폭력, 분열을 멈추세요. 서로를 증오하고 폭력을 가하고 괴롭히는 것이 아닌, 어쩌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없을까요?]

앞서 폭탄 위협을 받은 트럼프 당선인의 내각 지명자들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내정자와 존 렛클리프 CIA 국장 지명자 등 7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바이든 대통령은 FBI와 협력해 수사하고 있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의원들에 대한 폭탄 위협과 내각 관리에 대한 공격 시도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FBI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권 인수 기간 트럼프 당선인을 다시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밀러 / CNN 수석 분석가 : 파이프 폭탄과 총, 폭탄 위협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수사는 현지 법 집행 기관과 FBI가 함께 진행할 것입니다.]

폭발물 위협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면서 미 연방수사국, FBI는 동일인이나 연계된 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두 차례 총격 암살 시도에 이어 미 정치권에 폭발물 협박이 확산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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