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도 플러스 행진…반도체 늘고 자동차 줄어

[앵커]

우리나라 1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하며 1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는 13개월 연속 수출이 늘어난 반면, 자동차는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우리나라 11월 수출액은 총 563억 5천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1.4% 늘어난, 1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입니다.

다만 전달보다는 증가 폭이 소폭 둔화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25억 달러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는 올해 들어 매 분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가량 줄어든 56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 부품 업계의 파업과 임금 협상 지연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중국 수출과 대미 수출은 각각 113억 달러, 104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달 대비 동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1월 수입액은 507억 달러를 보이며, 무역수지는 1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우리 경제에 활력을 계속해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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