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조세 이어가다 동반 하락 마감
고려아연, 이사회 앞두고 시총 11위 '껑충'
코스닥, 알테오젠·엔켐 '웃고' 레인보우 '울고'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06% 감소한 2454.48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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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12월 첫날 증시에서도 약세를 이어갔다. 대형주는 개인과 외인의 수급 이탈로 대거 파란불을 켰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고려아연만 홀로 20% 가까이 오르면서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2454.48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전날보다 0.94% 오른 2479.02에 출발했으나 점차 수급이 빠졌고 오후 2시 반짝 반등에도 종목별 약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인이 각각 3198억원, 132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기관은 39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혼조세가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2.62%) △KB금융(0.21%) △기아(1.40%)가 올랐으나,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0.69%)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현대차(-1.14%) △셀트리온(-1.28%) △삼성전자우(-1.30%) △NAVER(-1.45%)는 부진을 이어갔다.
다만 뚜렷한 급등세를 보인 종목도 존재했다. △고려아연은 하루에만 19.58% 오른 141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신한지주(1.70%) △POSCO홀딩스(-0.71%) △현대모비스(2.51%) 등을 제치고 시총 11위(29조2123억원)까지 뛰어 올랐다. 장중 최고가는 상한가(29.99%)인 153만4000원이다. 고려아연은 오는 3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 의결을 위한 이사회를 앞두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면서 변동성 높은 장세를 기록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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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 장인 지난달 29일 2.33% 급락한 코스닥도 12월 첫날 웃지 못했다. 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35% 내린 675.8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760억원을 팔아 치웠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1229억원, 67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변동성이 높은 하루를 보냈다. 우선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은 7.86% 오른 3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 7.44% 급락을 하루 만에 메웠고, 10위 △엔켐은 이날 12.42% 뛰면서 시총 8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에코프로비엠(1.70%) △리가켐바이오(2.51%) △클래시스(1.83%)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날 코스닥 시총 10위권 종목 중 홀로 강보합(0.53%) 마감했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5.60% 급락했다. △에코프로(-0.66%) △HLB(-0.56%) △휴젤(-1.73%)도 파란불을 켰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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