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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박근형과 손숙, 예수정 등이 출연하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내년 1월 무대에 오른다.
2일 제작사 쇼앤텔플레이와 T2N미디어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김재엽 연출로 개막한다.
아서 밀러의 작품인 '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국 대공황기에 30년간 다니던 직장을 잃은 세일즈맨 윌리가 두 아들과 갈등을 겪으며 무너지는 과정을 그린다. 1949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후 퓰리처상과 토니상, 뉴욕 연극 비평가상을 휩쓴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각색돼 무대에 올랐다.
내년 공연은 2023년 초연의 재연작이다. 지난해 공연 때 주인공 윌리 역을 맡았던 배우 박근형이 다시 윌리를 연기하고, 손병호가 더블 캐스팅으로 같은 배역을 맡는다. 윌리의 아내 린다 로먼 역은 초연 때 린다를 연기한 예수정과 함께 손숙이 새로 합류한다.
윌리의 큰아들 비프 로먼 역은 이상윤과 박은석이, 둘째 아들 해피 로먼에는 김보현과 고상호가 출연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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