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서방 진영이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할 시간을 벌기 위해 휴전 카드를 꺼내고 있다며 이런 의도의 휴전안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에서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서방 진영이 우크라이나의 숨통을 틔워주고 현대식 장거리 무기로 재무장할 기회를 주기 위한 수단으로 휴전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이 2년 넘게 '젤렌스키 공식'에 따라 러시아를 배제하고 논의해 왔다는 사실에 대해선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이 언급한 '젤렌스키 공식'은 우크라이나 영토 복원과 러시아군의 철수, 기존 국경 회복 등의 내용을 담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평화 원칙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러시아는 솔직히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모든 당사자의 정당한 이익을 고려한다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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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에서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서방 진영이 우크라이나의 숨통을 틔워주고 현대식 장거리 무기로 재무장할 기회를 주기 위한 수단으로 휴전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이 2년 넘게 '젤렌스키 공식'에 따라 러시아를 배제하고 논의해 왔다는 사실에 대해선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이 언급한 '젤렌스키 공식'은 우크라이나 영토 복원과 러시아군의 철수, 기존 국경 회복 등의 내용을 담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평화 원칙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러시아는 솔직히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모든 당사자의 정당한 이익을 고려한다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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