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7월15일(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무함마드 5세 국제공항의 출국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승객들이 거리를 두고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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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020년에 전세계로 확산돼 큰 피해를 입혔던 코로나19 팬데믹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채널은 미국 의회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선정 소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문제의 우한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특성이 자연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데이터 분석에서 모든 코로나19 감염은 출처 한곳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520쪽 분량 보고서는 “모든 과학적 수단을 동원한 결과 코로나19가 자연에서 생겼다면 벌써 등장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한의 연구소에 대해 안전이 미흡한 과거 사례가 있는 곳으로 일부 연구원들이 지난 2019년 가을에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을 앓았으며 이것이 우한의 수산시장에서 발견되기 수개월전이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보고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과학에 근거를 두지 않은 것으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비공개 청문회에서 방역 방침에 대해 “그냥 떠올랐다”라고 증언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국인들을 코로나19로 보호했다는 결정적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파우치는 코로나 대유행 당시 대처 미흡으로 질타를 받았다.
보고서는 방역 조치에 미국의 성인 실직자가 급증했고 어린이들은 수십년 동안 쌓은 학문을 배울 기회를 잃는 등 피해가 컸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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