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양성한 약 700명의 AI(인공지능)·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방송·미디어 인재가 올 한해 교육 성과를 발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4일 서울 마포구 상암 골든마우스홀에서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융합인재' 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융합인재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NIPA가 올해부터 시작한 방송·미디어 분야 인력 양성 사업이다. 생성형 AI·디지털 휴먼·XR(확장현실) 실감콘텐츠·VFX(시각 특수효과) 등을 접목한 전문교육을 통해 방송·미디어 시장을 이끌 융합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융합인재 프로그램에는 40명의 현업 실무자들이 강사로 초빙돼 이론교육부터 프로젝트 제작실습, 특강을 진행했다. 올해는 688명(중장기 과정 102명, 단기 과정 586명)이 AI 기반 방송·미디어 분야 인재로 양성됐다.
이번 사업 성과발표회에서는 교육 수료생들이 제작한 54개 프로젝트 성과가 공유된다. 이 중 우수 프로젝트로 17개팀(대상 1팀·최우수상 2팀·우수상 8팀·크리에이티브상 6팀)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NIPA 원장상·한국생산성본부회장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성실히 참여한 우수 교육생에게도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10개 이상 신기술 미디어 기업이 참여하는 '잡매칭데이'도 연다. 교육생들은 이날 여러 기업을 만나며 취업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국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는 정부의 교육 지원을 통해 미디어 분야의 AI 신기술 지식과 실무 현장경험을 겸비하게 된 교육생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AI로 급변하는 방송·미디어 환경에서 국내 방송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송·미디어 융합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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