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비상계엄→해제가결' 긴급타전…국제사회 "상황 주시"
[앵커]
외신들도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CNN 등 주요 방송사들은 계엄 선포에 이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까지 긴박했던 순간들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는데요,
미국 등 국제 사회는 한국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AP와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은 어젯밤 일제히 '한국 대통령 계엄 선포' 제하의 기사를 긴급 기사로 타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속보로 잇따라 내보내고 "1980년대 이후 민주적이라고 여겨온 한국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도 윤 대통령이 TV로 생중계된 긴급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전하면서
<라파엘 워버 / AP통신 특파원>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아직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알 수 없지만 1980년대에 끝난 한국의 독재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대통령이 야당을 극복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실시간 속보와 함께 1980년대 군사 독재가 종식된 이후 계엄령이 선포된 건 처음이라고 짚었습니다.
일본 교도 통신은 윤 대통령이 저조한 지지율을 타개할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한국 정부와 연락하며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도 한국 상황을 중대한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며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윤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해왔지만 이런 방법으로 나올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역시 한국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한국_비상계엄 #긴급_타전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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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도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CNN 등 주요 방송사들은 계엄 선포에 이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까지 긴박했던 순간들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는데요,
미국 등 국제 사회는 한국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AP와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은 어젯밤 일제히 '한국 대통령 계엄 선포' 제하의 기사를 긴급 기사로 타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속보로 잇따라 내보내고 "1980년대 이후 민주적이라고 여겨온 한국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도 윤 대통령이 TV로 생중계된 긴급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전하면서
"이 조치가 국가의 거버넌스와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라파엘 워버 / AP통신 특파원>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아직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알 수 없지만 1980년대에 끝난 한국의 독재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대통령이 야당을 극복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실시간 속보와 함께 1980년대 군사 독재가 종식된 이후 계엄령이 선포된 건 처음이라고 짚었습니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방송사들도 속보와 함께 여러 전문가들의 반응과 분석을 함께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 통신은 윤 대통령이 저조한 지지율을 타개할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한국 정부와 연락하며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도 한국 상황을 중대한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며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정부 당국자는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윤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해왔지만 이런 방법으로 나올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역시 한국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한국_비상계엄 #긴급_타전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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