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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막히자…구글 '계엄' '환율' 검색량 100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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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량/사진=구글트렌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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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뒤 네이버(NAVER), 카카오 등 국내 포털에 오류가 발생하자 이와 관련한 구글 검색량이 1000% 폭증했다.

4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계엄령' 트렌드는 지난 10시간 동안 검색량이 1000% 증가했다. 이 트렌드 내에는 '비상계엄', '계엄', '윤석열', '계엄령 선포되면' 등의 키워드가 포함됐다.

'환율' 키워드도 마찬가지로 검색량이 1000% 증가했다. 외신을 통해 국내 계엄령 선포 소식이 해외로 전해졌고 달러가 급증하는 등 환율 변동이 일어나자 검색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이 키워드 내에는 '달러', '엔화'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업비트' 등 가상화폐도 포함됐다.

구글의 이런 검색량 폭증은 국내 포털이 기능마비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3일 오후 10시45분경부터 댓글 작성 기능에 장애가 발생했다. 댓글창에는 '서비스 긴급 점검'이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다음 뉴스도 댓글창이 열리지 않았다.

네이버 카페와 다음 카페도 접속이 차단됐다가 오후 11시30분경 풀렸다. 다음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과도한 접근 요청으로 일시적으로 사용이 중단됐다'는 안내 문구가 떴다.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상태다.

네이버와 카카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트래픽 급증으로 비상 모드로 전환하느라 지연 현상을 겪은 것"이라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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