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국회 밖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심가은 기자, 국회 정문 앞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나와 있는데요.
어젯밤(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국회 일대에 차가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한때 교통 정체가 있었고 차량과 시민들의 이동과 맞물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출근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조금 해소된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은 다소 조용해 보이는데, 국회 앞에서 집회가 지금 열리고 있는 건가요?
[기자]
시민들은 어젯밤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면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노랫소리와 구호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습니다.
9시부터는 여러 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등이 이곳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쳤습니다.
밤새 이곳을 지킨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지난 새벽,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곳에서 범국민농성에 돌입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앵커]
시민들이 어젯밤부터 많이 몰렸는데, 어젯밤에도 일부 집회가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 비상계엄 선포 전에는 전국장애인철폐연대가 이곳에서 1박 투쟁을 벌이고 있었는데요.
갑작스레 계엄령이 선포되면서 전장연은 "장애인을 시민으로 취급하지 않던 정부가 기어코 모든 시민을 우습게 여기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1박 투쟁은 취소하지 않고 국회의사당역에서 대기하던 전장연은 오늘도 이곳에 나올 것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 영상편집 홍여울]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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