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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대통령실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尹 일정도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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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尹 일정도 순연

[앵커]

대통령실에 '계엄 사태'의 여파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일정을 순연한데 이어, 실장·수석들이 일괄 사의 표명을 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용산 대통령실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해제' 이후에도 여전히 이곳엔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조금 전, 취재기자단에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이라는 짧은 공지를 냈습니다.

더 이상의 설명도 붙이지 않았는데요.

대통령실 참모진이 '6시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단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까지 모두 3실장 체제입니다.

이어 정무수석, 홍보수석,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경제수석, 사회수석, 과학기술수석, 그리고 저출생대응수석, 등 모두 8수석비서관 체제인데요. 이들도 전부 사의를 표명한 겁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 사태 이후 첫 공개 일정이었던 오늘(4일) 오전 10시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순연했는데요.

앞으로도 계엄 사태의 여파는 윤 대통령의 일정에 큰 차질을 빚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3일) 새벽 4시26분쯤 긴급 담화를 통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수용하겠다며, 어젯밤 10시20분쯤 선포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었죠.

그러면서도 국회를 향해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회와의 갈등은 최고조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아직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nepunch@yna.co.kr)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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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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