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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美 "윤 대통령 계엄령 해제에 안도…민주주의는 동맹의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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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윤 대통령 계엄령 해제에 안도…민주주의는 동맹의 근간"

[앵커]

국제사회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철회 과정을 예의주시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사태가 빠르게 해결된 것에 대해 안도를 표현하면서도 일부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는데요.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 의결로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되자, 백악관과 국무부, 미 국방부는 잇따라 입장을 내놨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이번 사태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계엄령 선포를 "우려스럽다"고 표현하며 "민주주의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NSC가 사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상황을 주시했다고 밝힌 국무부도 계엄 해제 소식을 환영하며 평화적인 해결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의 계엄령 사태는 이날 진행된 미 국방부, 펜타곤 브리핑에서도 다뤄졌습니다.

<팻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현지시간 3일)> "(병력 측면에서 주한미군의 태세 변화가 있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물론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병력 태세 변화에 대해서는 전달받은 것이 없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관련 상황을 "중대한 관심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방한 계획이 바뀔 수 있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제 한국 방문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일본은 진지하고 특별한 관심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이번 사태가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며, 이시바 총리가 방한 일정을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유럽 주요국들도 각국의 입장을 밝히며, 이번 사태를 면밀히 주시한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법에 따른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자국민에 한국 여행 관련 권고사항을 내렸고, 독일 외무부는 소셜미디어에 "민주주의는 승리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윤석열 #비상계엄령 #미국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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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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