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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유인촌, 계엄선포 국무회의 불참…일정 취소하고 내부 회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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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정책 꼼꼼히 챙겨달라" 당부

연합뉴스

답변하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4일 오후 출입 기자단에 "유인촌 장관이 3일 국무회의에는 불참했고 4일 아침 (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는 참석했다"고 공지했다.

유 장관은 전날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참석하라는 요청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장관은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마친 뒤에는 이날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내부회의를 열어 상황 점검에 주력했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유 장관은 "외부 상황과 여건에도 흔들림 없이 우리가 해야 하는 정책을 열심히, 빈틈없이,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달 예정된 '한일 관광비즈니스 포럼'과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와 관련해선 "예정대로 추진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해외에서 한국으로의 여행, 공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국제 관광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업계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외교 협력을 강화하라"고도 주문했다.

문체부는 이날 예정됐던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 3개 부처 합동 방문행사를 비롯해 이번 주 장관의 주요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유 장관은 당초 이날 오후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과 함께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인천남동산단 문화융합 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하고, 지역 청년 근로자의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또 5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나의 보물, 우리의 현대사 특별전' 개막식과 6일 대구에서 열리는 '국립대구박물관 30주년' 기념식, '대구 청년 예술인 임대주택 조성공사' 기공식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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