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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김용현 "국민께 송구…계엄에 책임지고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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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민께 송구…계엄에 책임지고 사의 표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계엄 관련 입장을 내놨습니다.

비상계엄으로 국민께 혼란을 초래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조금 전 비상계엄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포함한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으로 국민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계엄 사무와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계엄은 해제됐고 국민은 일상을 회복하고 있으나, 국내 정치 상황과 안보 상황은 녹록지 않다"며 국방부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당면한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방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9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계엄 준비' 의혹 제기에 "계엄은 시대적으로 안 맞는다"고 반박했었는데요,

하지만, 3개월 뒤인 어제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육군사관학교 후배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추천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습니다.

국회에 진입했던 계엄군 병력을 지휘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역시 김 장관의 육사 후배들입니다.

계엄군은 특전사 예하 707특수임무단과 제1공수특전여단, 수방사 군사경찰특임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용현_국방장관 #사의_표명 #육사_출신 #비상계엄 #국회_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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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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