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에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규탄에 나섰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광화문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광화문 일대에는 어젯밤 벌어진 비상계엄을 규탄하기 위해 많은 시민이 모여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은 시민들이 수백 명이고, 그 뒤로 더 많은 시민들이 서서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촛불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집회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노총을 필두로 해서 시민단체와 진보정당들,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모여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집회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지금은 시민대회 본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자유발언 위주로 진행되는데요, 잠시 후 7시 2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합니다.

대한문과 서울역을 거쳐 삼각지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대한문에서는 자유통일당 주도로 보수단체 집회도 열리고 있는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심판해야 한다, 보수 세력 궤멸을 막아야 한다는 구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엄이 해제된 당일인 오늘(4일) 이곳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대전과 대구, 울산 등 광역시는 물론 강원, 충청 등 지역에서도 거점 도시들을 중심으로 시민비상행동이라는 이름으로 집회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4일) 이후에도 시민단체들은 집중적으로 규탄 집회를 이어갑니다.

내일(5일)도 오후 3시부터 이 자리에서 규탄 집회가 열리고, 또 마찬가지로 저녁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합니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상정될 거로 보이는 모레(6일) 새벽과 주말에도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고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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